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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제 당론 결정권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

by 리뷰플릭스 2024. 2. 2.

 

민주당은 2일 4·10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를 결정하는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했다.

 

 

이날 오후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강선우 대변인은 "선거제에 관한 당의 입장을 결정하는 권한은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에게 넓은 권한을 부여했다"며 "이제부터 어떤 절차를 밟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를 열지 않을 것인가’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답하면서 "최고위원들은 선거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소통했다"고 전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된 최고위원 회의는 4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회의 중간에는 도시락도 나눠 먹었다.

최고위원들의 결정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던 비례대표제 당론 결정을 위한 '전 당원투표’는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전 당원투표를 통해 공약을 파기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왔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의 결정은 이러한 논란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대변인은 '전 당원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인가’는 질문에 "이 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했다는 것이다"고만 답했다. 당 관계자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는 전 당원투표에 대해 논의하지 못했다"며 "전 당원투표를 위한 준비 작업은 시작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 당원투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이 대표가 선거제를 결정할 시점에 대해 "설 연휴가 지나기 전에는 할 것이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현행 준연동형과 과거 20대 국회 때 적용했던 병립형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당내 의견이 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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